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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미션을 거의 놓친 적이 없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콜이 없었다. 3시간 안에 배달수락만 하면 되고, 배달완료는 시간이 지나서 해도 성공한 것이 되므로 특별히 어려운 미션은 아니다. 배민은 라이더들이 성공하지 못할 미션을 무리하게 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콜이 없었다. 일요일이라고 해서 꼭 콜이 많은 건 아니다. 오히려 요즘에는 평일에 콜이 더 많다. 10분을 남겨 놓고 2건만 수락하면 되므로 콜을 간절히 기다렸으나 콜이 없었다(콜은 2건이나 3건이 한번에 오는 경우도 많다). 

미션완료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라이더들의 마음은 급해져만 간다. 콜을 받기 위해 근처 음식점이 많은 곳으로 재빨리 이동하기도 한다. 내가 오늘 배달미션을 놓친 이유는 너무 유배지로 갔던 게 패착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 일요일이라 콜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없을 줄이야. 내가 배달미션을 놓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오늘은 허탈한 마음에 배달할 마음이 뚝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