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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배달미션이 있는 날이었다. 이 배달미션에는 B마트 주문 건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고,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주문량이 많지 않으면 대게는 포함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배달미션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B마트 주문 건은 거절을 할 수밖에 없다.

5시 20분부터 콜을 받기 시작했으나 6시까지 B마트 콜만 들어올 뿐 단 하나의 콜도 없었다. 이럴 때는 오늘 미션 실패하면 어떡하지?, 라면서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6시 부터 콜이 갑자기 밀려오면서 어렵지 않게 배달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다.

내일은 하루종일 비가 올 예정이니 어차피 오늘은 빨리 끝내고 집에 오려고 했었다. 비오는 날에는 위험부담이 크지만 그만큼 단가가 높아서 일을 하면 할 수록 신이 나기 때문에 일할 맛이 정말 난다. 

오늘 중간에 일하다가 빵을 사먹기 위해서 편의점에 들렀다. 고른 빵마다 유통기한이 지나서 먹을 수가 없었다. 편의점 알바생이 미안했는지 나보고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긴 하지만 그냥 공짜로 드릴테니 먹는 게 어떠시냐고 물어본다. 본인도 많이 먹어봤지만 아무렇지 않다고 하면서...

편돌이의 친절이 고마웠다. 유통기한 3일이 지난 단팥빵을 먹었다. 역시, 유통기한은 유통기한일 뿐 전혀 이상하지 않았고 너무 맛있었다. 편의점에서 야구 중계를 봤는데, 폰세가 KBO 최초로 15연승, 최소경기 200K를 달성하고, 김경문은 통산 1,000승의 업적을 이뤄내며 롯데를 2-0으로 이겼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레이예스가 친 타구를 리베라토가 기가 막히게 잡아낸 장면이었다. 리베라토는 수비 레인지가 플로리얼보다 넓지 않은 듯 해서 불안했는데, 중간이상은 해주는 듯 하다. 이 수비가 아니었으면 오늘 한화는 졌을 것이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한화와 LG의 1위 싸움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오늘 LG가 이기면서 2게임차 유지.